Monday 18 June 2012

2012-13 F/W|김선호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김선호(GROUNDWAVE)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컬렉션에서 디자이너 김선호는 S/S 시즌 한지를 이용해서 만든 특수 소재로 동양적이고 실험적인 룩을 선보였던 젠 스타일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승려복을 연상키는 그레이 컬러 누빔 코트와 한국 고유의 직선미에서 오는 아름다움은 가히 감탄을 자아낼 정도. 

누빔을 소재로 하다보니 두툼한 느낌이 연출됐고 옷이 무겁고 딱딱해보이긴 했지만 모델들의 맨발 워킹은 부드럽고도 무거운 느낌이 공존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누빔 소재에서 주는 일반적인 이미지가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반면 디자이너 김선호는 현대 복식 소재에 누빔을 가미해 현대적인 느낌은 물론 미래적인 느낌까지 연출해 선보였다. 

2012-13 F/W|양희득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양희득 디자이너(Yang's by HEE DEUK)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쉬스 인 양스(She's in Yang's)라는 테마로 양희득 디자이너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는 자리가 됐다. 다크 컬러의 스모키한 의상은 슈즈 브랜드 달퀸이 협찬한 슈즈와 어우러져 절묘한 하모니를 이뤘다.

이날 패션쇼에서 또 하나 돋보였던 점은 달퀸의 파리 프레타포르테 및 모드 베이징 쇼에 출품되었던 작품들을 협찬하여 다크하면서도 스모키한 의상들과 절묘한 앙상블을 연출한 것. 블랙 의상과 스타일링한 골드 포인트의 스터드 장식 및 드레스와 어울려진 플랫폼에 골드메탈힐은 블랙의 시크함을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13 F/W|이도이



[오가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도이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도이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신발이 다 닳은 채 낮잠만 자는 공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동화 ‘춤추는 열두 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볼룸 데카당스’라는 콘셉트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동화속 공주들이 이도이의 감성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런웨이에 등장했을 때 “역시 이도이 디자이너다!”라는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그의 뚜렷한 아이덴티티가 의상에 고스란히 배어난 것이다. 그 중 배색 디테일과 지퍼 장식이 달린 원피스는 러블리함과 섹시한 느낌을 동시에 자아냈고 웨어러블한 디자인은 예술성과 커머셜한 마인드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화려하면서도 신비스러운 프린팅 패턴은 움직일 때마다 하늘거리는 소매와 치맛자락에 프린팅되어 여성들의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이도이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놓치지 않고 퇴폐적이고 소녀스러운 감성을 조화시켰으며 이는 그의 세심한 면을 엿보게 했다.

2012-13 F/W|지춘희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지춘희(Miss Gee Collection)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디자이너 지춘희의 이번 컬렉션은 브리티시 가든을 콘셉트로 브리티시 무드가 풍기는 다양함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체크, 플라워 패턴, 빈티지, 승마와 정원의 꽃, 향기, 햇살, 컬러 등 브리티시로 대표되는 것들을 통해 풍성하고 따뜻한 브리티시 가든을 재구성했다.

캐시미어, 울, 실크, 울져지 등을 활용해 풍성한 느낌이 배가됐으며, 레드, 옐로우, 그린, 오렌지 등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 한 색감은 브리티시 가든을 더욱 조화롭게 표현했다.

특히 지춘희의 이번 컬렉션에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국민동생으로 떠오르는 아역배우 김유정이 직접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컬렉션장에는 서영희, 김윤아, 김민, 박시연, 김장훈, 박예진, 홍진경, 김혜진, 최정원, 김지원, 박정아, 윤소이, 바다, 박상원, 황보라, 박경림, 명세빈, 송지창, 오연수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2-13 F/W|정두영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정두영(VanHart di Albazar)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정두영 디자이너 컬렉션은 오페라 작곡가 지오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의 희극적 감성과 트위스트를 나타냈다. 오페라 갈라에서 보이는 트위스트 된 축제를 담아냈다.

특히 오페라 작곡가 지오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 정두영은 지오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의 희극적 감성과 트위스트를 나타냈다. 특히 오페라 갈라에서 보이는 트위스트된 축제를 담아냈다.

클래식한 우아함을 함께 믹스하고 모던한 감성과 테크니컬을 트위스트해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오렌지, 레드, 퍼플 등 다소 강렬한 컬러가 가미되며 한층 웨어러블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가수 지나가 모델로 직접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우 김지석, 박윤재, 정겨운, 홍종현 등이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2-13 F/W|앤디앤뎁



[곽설림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김석원-윤원정(ANDY & DEBB)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컬렉션은 ‘The Marble Halls’를 콘셉트로 견고한 대리석 위를 걷는 우아한 여성들을 표현했다. 특유의 정갈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아이템들이 대리석 특유의 느낌과 믹스되면서 한층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울 펠트와 캐시미어, 가죽. 실크블랜드 새틴 등을 활용해 한층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었다. 컬러 역시 블랙과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크림 베이지 등 앤디앤뎁 고유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모던한 컬러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디자이너 김석원-윤원정의 컬렉션에는 배우 고준희, 김지혜, 변정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2-13 F/W|장광효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장광효(CHANH KWANG HYO)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디자이너 장광효의 이번 컬렉션은 1920년대 미국의 부흥기를 담아낸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부흥을 이뤘지만 정신적인 황폐함이 함께 공존하는 그 시절을 잘 담아냈다.

특히 1920년대의 컬러와 실루엣으로 구성되어 보헤미안 감성과 내추럴리즘을 재해석했다. 여기에 밀리터리를 가미해 트렌드성도 꾀했다.

한편 디자이너 장광효의 컬렉션에는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차인표, 윤지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KBS 시트콤 ‘선녀를 부탁해’에 컬렉션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2012-13 F/W|이석태



[오가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석태(KAAL E.SUKTAE)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석태의 쇼는 핀 스트라이프 조명이 런웨이와 객석을 비추며 시작됐다. 이번 컬렉션 주제는 ‘Light Wins’로 빛의 속도감을 화려한 프린팅 드레스와 3D 홀로그램 드레스에서 엿볼 수 있었다. 

날렵히 테일러링 된 재킷과 풍성한 소매가 달린 점퍼는 액티브한 느낌을 살렸고 컬러풀한 와이드 팬츠와 홀로그램 아이템은 관람석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자이너 이석태는 코발트 블루, 와인, 레드, 그린, 핑크, 오렌지 등의 강렬한 컬러로 대담하게 블로킹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블랙과 화이트를 바탕으로 균형을 이루어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미국 듀오디자이너의 가방 브랜드 칼린의 제품과 스타일링 되어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그는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구조적이고 벌키한 실루엣의 형태감으로 모던하게 표현해보았다”며 “일상생활에 함께하고 있는 빛을 형상화하고 싶었고 이를 속도와 접합시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보았다”라고 말했다.

2012-13 F/W|정희석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정희석(JAISON COUTURE)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정희석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우주의 위대한 탄생과 소멸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대담하고 구조적인 라인을 포인트로 미래지향적인 라인과 컬러를 선보였다. 

자연 그대로의 컬러가 아닌 톤을 달리해 변질된 컬러로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소재 역시 기존의 소재와 믹스해 새로운 분위기의 소재의 믹스매치를 선보였다.

이날 컬렉션에는 배우 노현희가 컬렉션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배우 송재희가 런웨이에 올라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2012-13 F/W|임선옥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임선옥(PartspARTs by IMSEONOC)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디자이너 임선옥은 ‘NEW-FORMING’을 콘셉트로 일상과 레져의 경계를 넘는 확장된 라이프스타일과 활동성을 고려한 새로운 스타일링과 스마트한 패션 라이프를 제안했다.

스트레치 소재로 활동성을 보장하고 울과 실크를 선택해 웨어러블함을 표현했다. 특히 블랙을 메인컬러로 선택해 다양한 아이템과의 조화를 꾀했다.

2012-13 F/W|송자인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송자인(Jain Song)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송자인의 컬렉션은 강직하고 직선적인 라인과 풍성한 볼륨감의 조화와 대비로 강인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송자인 특유의 매니시한 감성이 이번 시즌은 볼륨감과 만나 한층 웨어러블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울, 캐시미어 등 무거운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어두운 무채색으로 겨울의 느낌은 풍기는 반면 그린, 핑크 등의 비비드하고 강렬한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컬렉션에는 박신혜, 소녀시대 수영, 포미닛 허가윤, 박세영, 소이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2-13 F/W|쟈니헤잇재즈



[오가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최지형(JOHNNY HATES JAZZ)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최지형의 이번 컬렉션은 서부영화 ‘밴디다스’의 카우걸에서 영감을 받아 쟈니헤잇재즈의 감성으로 모던하고 시크하게 재해석했다. 매니시하고 직선적인 실루엣과 웨스턴 스타일의 디테일을 패딩과 가죽 아우터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디움 점퍼, 스웨트 셔츠 등 웨어러블한 캐주얼웨어에 퍼와 파이톤 레더를 달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쟈니헤잇재즈가 개발한 하운드투스 모양의 독특한 프린트가 컬렉션 의상 전반에 나타나 율동감 있고 강렬한 이미지의 런웨이 무대를 꾸몄다. 이번 F/W 컬렉션에는 울, 타탄 울, 가죽, 퍼 실크에 네이비, 오렌지, 핫핑크, 버건디 색상으로 발랄한 느낌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최지형의 컬렉션 현장에는 배우 박시연과 가수 바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어 패션피플의 이목을 끌었다.

2012-13 F/W|스티브제이앤요니피



[오가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정혁서와 배승연(STEVE J & YONI P)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2012년 F/W 스티브J & 요니 P의 런웨이에서는 ‘And the Moon came nearer’로 우주선을 타고 은하계를 넘나드는 시대에 소녀들을 등장시켰다. 이들은 기존에 은박지를 떠올렸던 우주복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러블리한 의상들을 선보인 것.

모델 강승현이 이번 쇼의 오프닝을 맡았으며 그는 로봇 인형을 들고 무대 앞에 걸어 나왔다. 디자이너 정혁서와 배승연은 헤어 액세서리, 주얼리, 페플럼 장식 등 디테일한 것까지 미래적인 요소를 표현했다. 

이번 스티브J와 요니P의 컬렉션은 메인 아이템은 벌키한 실루엣의 니트와 아우터, 데님 점퍼, 우주선 일러스트가 프린팅된 스웨트 셔츠, 반짝이는 드레스를 볼 수 있었다. 이 의상들은 우주 공간에서 발랄하고 우아한 의상을 입은 여인들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스티브J & 요니P의 컬렉션에서는 모델 혜박, 상승현, 한혜진, 이영진이 디제이 렉스의 음악과 함께 런웨이를 꾸몄다. 또한 이효리, 박시연, 윤승아, 안혜경, 박재범, 미스에이 등의 스타들이 참석해 쇼장을 빛냈다.

2012-13 F/W|노케제이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정미선의 노케제이(NOHKE J)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노케제이 컬렉션은 디자이너 정미선 특유의 감성이 드러나는 레더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언발란스한 절개라인과 다양한 패브릭과 컬러 패치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인 것.

특히 시크한 컷팅이 가져다 주는 강렬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으로 파워풀한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컬렉션 중 슬림한 블랙 팬츠, 독특한 실루엣과 아방가르드한 쉐입의 칼라의 아우터, 동양적이면서 시크함이 물씬 풍기는 롱 드레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동양적인 이미지의 언발란스한 헤어와 독특한 레드 아이메이크업 등은 물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앵클부츠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고 노케제이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로 F/W 트렌드를 제시했다.  

2012-13 F/W|이재환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재환의 바실리(Vassilly)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바실리 컬렉션은 그동안 ‘jaehwan lee paris’란 이름에서 이재환 디자이너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하게 보여 주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디자인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더욱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인 것.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로코코 바로크 시대의 왕족 문양을 재해석해 디자이너 이재환이 직접 새롭게 도안을 그려 프린트된 디자인이나 자수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표현한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전반적으로 바실리의 첫 번째 컬렉션은 블랙과 함께 레드, 오렌지, 골드 빛의 비비드한 컬러감의 세련됨, 리드미컬한 퍼의 움직임, 패턴의 화려함, 심플한 라인이 주는 모던함 등이 조화롭게 믹스된 컬렉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2-13 F/W|이보현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보현의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슈콤바보니 컬렉션은 ‘Line and curve’라는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근육질 남성이 은색 쟁반 위에 하이힐을 들고 나오는 독특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슈콤마보니 특유의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바탕으로 애시드한 컬러부터 모노톤의 시크한 컬러의 다양한 슈즈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배우 공효진과 함께한 ‘공효진X슈콤마보니 익스큐즈미’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들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익스큐즈미는 '실례합니다'라는 뜻과 '제 신발을 밟지 말아주세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슈즈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뜻한다. 

서울패션위크의 유일한 슈즈 컬렉션 무대를 선보인 디자이너 이보현의 슈콤마보니는 이혜영, 공효진, 서우, 김나영, 백진희, 엄정화, 김지혜 등 여러 패셔니스타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2012-13 F/W|강기옥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강기옥의 ‘Kiok’ 컬렉션이 진행됐다.

강기옥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Mix it and Max it'을 타이틀로 잡고 비대칭의 선과 다른 소재의 조합을 다양한 테크닉으로 표현했으며 흔한 소재의 재구성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와 실루엣을 강조했다.

특히 데님과 니트를 함께 믹스한 새로운 패브릭을 개발하는 등 색다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kiok 특유의 모던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합은 물론이고 데님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2012 f/w 트렌드를 새롭게 제시한 것.

그 밖에 가죽, 실크 시폰, 져지등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펑키한 재킷, 세련된 코트 등 젊고 트렌디한 느낌의 아우터부터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플리츠 팬츠와 스커트 등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2012-13 F/W|박윤수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박윤수(BIG PARK)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박윤수 컬렉션은 미국 추상 표현주의 작가 ‘Al Held’의 작품을 모티브로  ‘EXPRESSIONIST’라는 주제 아래 특유의 스트릿 컬쳐 속 배드걸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2012 A/W 컬렉션 당시 선보인 채플 마켓에서의 흥미로운 캣워크 퍼포먼스를 콘셉트로 인디비주얼한 랩소디적 캐릭터를 지닌 로컬 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바탕에 둔 스타일을 제시했다.

이번 시즌 박윤수 쇼에서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울과 실크, 레더, 퍼와 Neoprene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조합으로 표현된 패치워크다. 오버 사이즈 실루엣 속 여성스러운 디테일과블랙을 바탕으로 한 머스터드 옐로우, 네오 핑크, 이브 클레인 블루와 같은 섬세한 시즌 키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상반된 의외성을 표현하고자 한 점 역시 눈에 띈다.

2012년 서울 F/W컬렉션의 마지막을 장식한 빅박 컬렉션은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획기적인 시도로 컬쳐 브랜드로써의 비상을 위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두 차례의 컬렉션만으로 런던에 이름을 알린 박윤수의 빅박 컬렉션은 런던 패션위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2-13 F/W|곽현주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곽현주의 ‘Kwak Hyun Joo Collection’이 진행됐다.

이번 컬렉션에는 다양한 컬러조합과 절개라인으로 선보인 F/W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레이, 딥 레드, 딥블루, 블랙 등의 다크한 컬러와 서로 다른 소재들을 다양하게 믹스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시킨 점이 돋보인다. 

시즌 트렌드에 어울리는 시스루 롱 드레스나 절개 롱 드레스로 곽현주 컬렉션 특유의 글래머러스하고 시크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한 것은 물론 동양적인 요소가 포함된 다양한 의상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곽현주 2012 f/w 컬렉션에는 레인보우, 2AM, 성준, 노민우, 박정민, 다비치, 남규리, 이청아 등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2012-13 F/W|안윤정



[김희옥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안윤정(AN YOON JUNG ANS)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안윤정 앙스는 고품격의 여성 정장이라는 브랜드 특유의 여성미를 럭셔리하게 끌어올린 의상들을 선보였다.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실크, 퍼를 중심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울과 모직을 사용한 다양한 여성복을 전개했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지는 컬렉션의 의상들은 여신같은 분위기의 하늘하늘한 원피스와 모던한 분위기의 세련된 정장라인으로 나뉘어진 것이 특징. 특히 피날레에서의 스카프를 연상케 하는 사슬 패턴의 올 시스루 드레스는 럭셔리하면서도 섹시해 큰 여운을 남겼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골드, 블랙, 크림, 번트 오렌지, 로열 블루 등의 컬러가 사용됬으며 로열 페미닌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전체적으로 럭셔리하고 여성스러운 의상들이 전개됐다.  

2012-13 F/W|신장경



[김희옥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신장경(SHIN JANGKYOUNG)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신장경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포용’을 콘셉트로 블랙과 원색의의 우아한 조화를 선보였다.

심플하고 단조로운 디자인을 울펠트, 이중지, 가죽, 실크, 캐시미어, 밍크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다채로운 느낌으로 전개했다. 또한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벌룬 실루엣을 중심으로 소매 또한 둥근 형태의 디자인으로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번 컬렉션은 최소한의 절개로 구성된 정교한 패턴을 사용해 모던하고 럭셔리한 실루엣을 구성했으며 오늘날 지적인 우아함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뉴 레트로 로맨틱 스타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2012-13 F/W|박승건



[김희옥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박승건(pushBUTTON)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박승건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도시적인 세련미와를 풍기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무대로 이번 컬렉션 역시 젊음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콘셉트 또한 요즘 젊은 여성, 젊어 보이는 여성 또는 젋어 보이고 싶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얻어 영원한 젊음을 중심으로 전개한 의상이 주가 되었다. 

블루, 퍼플의 립컬러와 함께 숏헤어, 런웨이가 훤히 반사되는 동그란 선글라스 등 어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액세서리와 함께 화려한 금빛 문양과 텍스트, 알록달록한 컬러의 벌키한 페이크퍼도 등장했다. 또한 무채색의 건물을 프린팅한 의상과 하트 모양의 칼라도 모던한 가운데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재는 캐시미어, 울실크, 데님, 페이크 레더를 사용했으며 컬러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핑크, 골드가 전개됐다.  

2012-13 F/W|이주영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주영(RESURRECTION)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매 시즌 중세풍의 고딕룩과 펑크 컬쳐를 중심으로 락스리핏을 선보이고 있는 이주영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에는 락시크 스타일에 밀리터리룩을 접목시켜 신선함을 선사했다. 

카키 컬러 롱코트에 블랙 문양을 아플리케한 독특한 코트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니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드레시한 회색 아가일 무늬 울코트처럼 고딕과 펑크를 정제한 위트 있는 스타일도 눈에 띄었다. 레주렉션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남성용 스커트들은 스코틀랜드풍의 주름치마와 모직 팬츠를 레이어드해 선보였다.

한편 이주영 디자이너의 컬렉션에는 리쌍 멤버 길과, 게리가 모델로 런웨이에 등장해 터프하면서도 안정적인 캣워크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2-13 F/W|이상봉



[김희옥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상봉(Lie Sang Bong)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디자이너 이상봉의 컬렉션은 돌들을 겹겹이 쌓아 올린 한국의 전통 돌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됬다.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의 돌과 돌이 만든 사이의 공간, 돌담 표면의 질감 또한 돌 자체의 곡선이 이루는 다채로움을 표현했으며 이것이 흥미로운 패브릭과 디테일로 구현되고 돌과 독이 만나 돌담을 이루듯 런웨이 또한 구조적이고 건축적인 의상으로 채워졌다.

울, 실크, 자수, 니트 등의 패브릭은 가죽, 모피와 접목됐으며 원형 돌 모양의 디테일과 슬리브의 대비를 창조해냄으로써 동시대적인 테일러링과 혁신적인 건축적 요소들이 강조되면서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됐다.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무채색으로 일관하던 런웨이 중반, 봄기운을 불어넣는 듯 화사한 핑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도 디자이너 이상봉 특유의 감각으로 한국적 미학이 모던하게 또한 여느 때보다 한층 강렬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2012-13 F/W|홍은주



[김희옥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홍은주(ENJUVAN)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랩 어라운드’라는 콘셉트로 몸에 걸친 듯 감싸는 느낌과 겹쳐진 연출을 보여주는 새로운 룩을 제시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추운 겨울 길거리 위의 사람들이 머플러, 코트 등의 옷깃을 여미는 데에서 착안, 이불과 머플러의 실루엣을 응용하여 독특한 스타일로 변형했으며 연출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들로 제시했다. 

니트, 면 등과 같은 신축성 있고 가벼운 소재를 중심으로 모피, 모직 등의 무거운 소재와 믹스매치 했으며 컬러는 블랙, 그레이, 퍼플이 주가 되어 강렬한 레드가 그 속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됐다. 

비대칭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이 주가된 의상과 함께 무대 역시 독특했다. 중심에서 등장하지 않고 입구를 살짝 옆으로 옮겨 U자 형식의 런웨이로 관객이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했다.  

2012-13 F/W|박항치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박항치(BAKANGCHI)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박항치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Glamoruos와 Amazon을 합성한 'The Glamazon'을 콘셉트로 하여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경제적인 성공을 모두 거머쥔 현대 여성들을 표현했다.

특히 현대 여성에게 아마존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신선함을 선사했는데 코트와 재킷은 과감한 실루엣의 라펠과 풀오버 형식의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가죽 소재의 믹스매치와 다양한 패턴 디테일들은 리얼웨이로도 손색이 없는 대중성을 보여줬다. 

볼륨감 있는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와 강렬한 애니멀 프린트 퍼 칼라 베스트 등도 모던하면서 섹시한 실루엣으로 현대 여성의 당당함을 강조해 선보였다. 

2012-13 F/W|박춘무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박춘무(PARKCHOONMOO)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박춘무의 컬렉션은 무거운 소재와 가벼운 소재를 공존시킨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여백의 미를 강조하여 담담하고 고요하며 여운이 있는 느낌으로 풀어냈다. 

이번 시즌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소재를 통한 다양한 실루엣을 선보였는데 디자이너 박춘무는 이에 대한 가장 노련한 대답을 보여줬다. 화이트와 블랙을 기본으로 같은 컬러끼리의 레이어드와 드레이프를 통해 선보인 불규칙한 사선 디테일은 다이나믹함을 보여줬다.

또한 몸을 따라 흐르는 유연한 소재와 풍성한 형태감의 아우터, 벨트 디테일은 전체적인 스타일의 포인트를 주며 한층 완성도 있는 컬렉션 작품들을 완성했다. 

2012-13 F/W|손정완



[곽설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손정완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디자이너 손정완의 이번 컬렉션은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보여준 성공적인 컬렉션을 서울 패션위크 에서도 다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에서 손정완 디자이너는 현대미술과 마크퀸의 작품을 콘셉트로 정해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얼어붙은 정원의 시들 않는 꽃을 모티브로, 바로크 시대의 실루엣과 한국의 전통자수를 사용해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손정완 만의 오리엔탈 가든을 완성했다.

특히 다른 때보다 실험적인 소재의 믹싱이 눈길을 끌었다. 퍼의 다양한 드레이핑과 트위드, 니트와 코튼 블라우스, 파이톤과 노벨티 등 반전적인 조합으로 감도 높은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번 손정완 컬렉션에는 배우 정석원, 이민호, 홍수아 그룹 포미닛, 레인보우, 시크릿, 엠블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2-13 F/W|최범석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최범석(GENERAL IDEA)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최범석 디자이너 컬렉션 콘셉트는 에프터 게임. 1968년 그레노블 올림픽 당시 게임이 끝난 후에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는 선수들에게 영감을 얻었으며 경기장 밖에서의 캐주얼하면서 클래식한 모습의 당찬 선수들을 표현했다. 

이번 콜레션은 주제와 어울리는 스포티한 아이템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는 최근 컨템포러리 스포츠와 컬쳐료 새롭게 리뉴얼한 헤드에 최범석이 디렉터로 영입된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운의 경우 다양한 컬러블록과 소재가 다른 패치 등을  통해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조한 반면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젊고 신선한 디테일을 강조하는 디자이너 최범석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스포츠웨어의 유틸리티를 살리면서 동시에 스트리트 감성이 더욱 강조되고 더불어 이번 시즌 컬러와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헤드 베어풋’ 또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2012-13 F/W|고태용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고태용(beyond closet)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번 고태용 디자이너 컬렉션의 콘섭트는 유년 시절의 가을 운동회. 유년시절의 운동회를 회상하며 현재의 세련됨과 믹스매치를 통해 개구장이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울, 코튼, 니트, 큰 번호 등 가볍고 신축성 있는 소재와 포인트를 가미하면서도 리얼웨이룩으로 가능한 패션을 선보여 패션 피플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포티함과 클래시함의 공존도 주목할만한 요소. 

한편 고태용은 이번 켈렉션에서 옵티컬 W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물론 국내의 젊은 디자이너와 글로벌 브랜드가 상생하는 길을 보여줬다.

2012-13 F/W|강동준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강동준(D.GNAK by KANG.D) 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찰리 채플린의 희비극’을 콘셉트로 한 강동준의 무대는 채플린풍의 중절모와 변형된 수트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멋스러운 지팡이와 다양한 아이템이 더해졌으며 모델들의 유니크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동준은 쌤쏘나이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품을 론칭하는 형태가 아닌 각자의 의상과 가방을 매치하는 독자적 형태로 진행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한 채플린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아웃핏을 잡고 멀리서 보면 평범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독특한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동준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의 젊은 디자이너와 글로벌 브랜드가 상생하는 길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2012-13 F/W|이승희



[오가을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승희(LEYII)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온스타일 ‘프런코 시즌1’에서 매스컴을 탔던 이승희의 컬렉션은 ‘자유로운 실험 속에서 나타나는 신비스러운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한 의상들이 선보여졌다.

또한 이승희는 2010-11년 2년 연속 서울시가 뽑은 우수 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된 실력파 디자이너다. 그는 2012-13년 F/W 르이 컬렉션에서 어둡고 가려진 시대에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여성을 만들어냈다. 

디자이너 이승희는 보이지 않는 권력과 승부욕으로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나타냈으며 블랙, 그레이, 카키, 화이트를 메인컬러로 이용하여 의상을 디자인했다.

또한 이승희는 다양한 소재를 서로 패치하고 드레이핑 패턴을 이용하여 시스루룩을 제안했다. 이는 강인함 속에서 페미닌한 섹시함을 볼 수 있었던 의상이었으며 드레스와 볼레로 등으로 르이만의 고급스러운 무드는 유지하면서 폐쇄적인 느낌까지 엿볼 수 있었다.

2012-13 F/W|홍혜진



[오가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홍혜진(the studio K)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스튜디오 K의 이번 컬렉션은 사람의 몸에 근거한 형태에 대한 연구를 하나의 오브제로 나타냈다.홍혜진은 산업디자이너 채정우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옷이라는 표면에 대입해 작품을 만들었다. 디자이너 홍혜진은 일정한 순서에 따라 풀어내는 알고리즘을 작품에 구현시켰으며 테일러링에 새로운 시도를 했다.

2012-13년 F/W 스튜디오 K는 CA Plan과 협업하여 옷에 알고리즘을 대입하게 됐다. 직물에 알고리즘이라는 시스템에 걸 맞는 정확한 수치를 대입하여 표면적으로 쌓는 작업을 적용하여 압축 펠트와 가죽, 울 소재로 만든 페플럼 재킷을 완성했다. 

대부분의 의상들은 유선형의 실루엣을 지닌 의상으로 창조됐다. 색상은 옷의 표면에 집중하여 전개하기 위해 톤이 다운된 파인크린, 초콜릿 브라운, 딥 네이비, 블루, 그레이, 블랙을 사용했다. 또한 옷의 디테일을 보여주기 위해 화이트, 그린을 포인트로 색의 조화를 보여줬다.

2012 S/S|피플러스바이박윤수



[오가을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박윤수 디자이너가 아웃도어 브랜드 피 플러스 바이 박윤수 컬렉션을 11월10일 제43회 2012 S/S SFAA 서울 컬렉션에서 진행했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아웃도어 웨어를 입기 시작한 현대인들에게 피 플러스 바이 박윤수로 그의 스타일을 입히고자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피 플러스 바이 박윤수 컬렉션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이상적으로 결합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과감한 커팅으로 바디 위에서 슬림한 스타일의 실루엣을 디자인했다. 그는 다른 아웃도어 웨어의 스타일과 달리 세련된 컬러의 매치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또한 아웃도어에서의 기능적인 면을 살릴 소재와 형태감, 피트감, 기능성을 모두 살린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하이 퀄리티로 구현시켰다.

피 플러스 바이 박윤수는 디자이너의 세컨더리 라인의 개념이기에 앞서 현대인의 액티브한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앞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어떤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2 S/S|루비나



[이형준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11월9일 제 43회 2012 S/S SFAA 루비나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럭서스 빌딩에서 펼쳐졌다. 

이번 2012 S/S SFAA 컬렉션은 SFAA 회원 8명과 신진 디자이너 3명이 참가해 모두 11명의 컬렉션이 11월8일부터 11월10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루비나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모던 레트로를 테마로 삼고 클래식과 모더니즘의 이상적인 조화를 좀 더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실루엣과 꾸뛰르적인 감성을 더하여 재해석했다. 

모노톤 컬러가 지배적이였지만 중간중간 강렬한 비비드 컬러와 매혹적인 딥블루 컬러의 작품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해 컬렉션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은 여배우의 시상식룩으로도 손색 없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자아냈다. 

2012 S/S|설윤형



[이형준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11월8일 제 43회 2012 S/S SFAA 설윤형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럭서스 빌딩에서 펼쳐졌다. 

설윤형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봄의 여신’을 전체 콘셉트로 잡고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라인을 그려냈다. 

시스루룩부터 그라데이션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믹스매치된 이번 설윤형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어울리것 같지 않은 소재의 의외성으로 컬력션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평소 쉽게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컬러와 대비, 패턴, 프린트는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벨트로 허리로 강조해 여성의 아름다운 몸의 굴곡과 리본으로 소녀같은 느낌을 연출한 것도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 중 하나. 

2012 S/S|스티브제이앤요니피



[이형준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10월19일 서울패션위크 S/S 2012 스티브제이앤요니피의 패션쇼가 서울무역전시장 세택에서 펼쳐졌다. 

스티브제이앤요니피의 이번 컬렉션은 ‘플라이 미 어웨이’를 전체 콘셉트로 잡고 풍부한 컬러와 한층 에너지틱하게 다가오는 럭스 스포티룩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젯세터를 그려냈다.

이번 컬렉션은 콘셉트에 맞게 트레이드 마크인 파인 아트를 기반으로 강렬한 플라워 프린트, 바다를 연상시키는 듯한 물결 프린트, 풍부한 컬러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티브제이앤요니피는 제이 에스티나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트래블 백을 선보여 늘 위트있고 유쾌한 컬렉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레이크 넨의 플랫폼 샌들도 컬렉션 분위기와 묘하게 어우러져 패션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12 S/S|노케제이



[오가을 인턴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정미선 디자이너의 노케 제이 2012 S/S 패션쇼가 10월19일 서울패션위크에서 진행됐다.

정미선은 2012 S/S 서울패션위크의 제너레이션 넥스트 10명의 참가자 중 한 명으로 서울패션위크에 2번째로 참가한 디자이너다. 노케제이의 뜻은 디자이너 정미선의 녹회라는 예명을 발음하기 쉽게 풀어쓴 이름이다.

정미선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골격과 근육, 남녀가 가진 실루엣이나 차이점 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해부학, 생물학 관련된 책과 다큐 전시들을 좋아한 것이 그의 패션에 녹아 있다. 

정미선의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선 샤워이다. 그는 이번 콘셉트를 햇빛이 비추는 날 구름이 바람에 날아가면서 흩뿌려지는 여우비를 생각하며 작품 안에 풀어냈다. 

노케제이의 2012 S/S 의상들은 매시, 저지 등 부드러운 소재와 가죽, 코튼, 스웨이드 등 무거운 소재들이 충돌하면서 만들어내는 미묘한 균형미를 선보였다. 모노톤의 의상이 주를 이룬 컬렉션에 액센트 컬러로 오렌지가 이용됐으며 S/S 에도 블랙 컬러를 이용한 시크한룩을 제안했다.

2012 S/S|이석태



[오가을 인턴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이석태 디자이너(KAAL E.SUKTEA)의 S/S 2012  패션쇼가 10월19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10인의 디자이너에 선정되어 트라노이 박람회에 참가해 이미 패션피플의 주목을 받았다. 

칼이석태의 2012 S/S 컬렉션 콘셉트는 워터 프롬 워터이다. 그는 색상과 소재를 분리해 새로운 멀티 컬러 블록킹을 선보였으며 구조적이고 모던한 실루엣을 표현했다.

디자이너 이석태는 창세기 1장 6절 ‘하느님이 말씀하시길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의 구절에서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재킷의 칼라 부분에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주름 디테일, 물의 흐름을 나타낸 비대칭 헴 라인, 자연물의 이미지를 담은 프린팅 등이 돋보였다. 

이석태는 구두 스트랩이 발목을 조이는 정도까지 신경 쓸 정도로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꼼꼼한 성격의 디자이너이다. 이러한 그는 모델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에서도 이번 시즌 콘셉트를 드러냈다. 이석태는 물결치는 냇물을 연상시키는 펌과 현대적인 무드를 나타내기 위한 인위적인 느낌의 진한 눈썹을 그려 컬렉션을 완성했다.

2012 S/S|홍혜진



[오가을 인턴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홍혜진 디자이너(the studio K)의 S/S 2012  패션쇼가 10월19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렸다.

디자이너 홍혜진은 패션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의상은 종종 전위적이고 철학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홍혜진의 접근법에 기인하여 이번 컬렉션 콘셉트를 vice versa로 했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거꾸로, 역으로 해도 같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러한 뜻의 콘셉트가 작품에 투영되어 더 스튜디오 케이만의 모던과 아방가르드 감성의 조화를 연출했다. 

스튜디오 케이의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네이비와 브라운, 카키 등 톤 다운된 컬러가 사용됐으며 다양한 소재들과 어우러져 미니멀하고 남성적인 실루엣이 많이 보였다. 홍혜진은 남성복에 대한 애착이 많아 늘 컬렉션을 통해 남성복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2012 S/S 컬렉션에 여성복 30벌 남성복 10벌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