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8 June 2012

2012-13 F/W|이도이



[오가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이도이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이도이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신발이 다 닳은 채 낮잠만 자는 공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동화 ‘춤추는 열두 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볼룸 데카당스’라는 콘셉트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동화속 공주들이 이도이의 감성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런웨이에 등장했을 때 “역시 이도이 디자이너다!”라는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그의 뚜렷한 아이덴티티가 의상에 고스란히 배어난 것이다. 그 중 배색 디테일과 지퍼 장식이 달린 원피스는 러블리함과 섹시한 느낌을 동시에 자아냈고 웨어러블한 디자인은 예술성과 커머셜한 마인드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화려하면서도 신비스러운 프린팅 패턴은 움직일 때마다 하늘거리는 소매와 치맛자락에 프린팅되어 여성들의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이도이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놓치지 않고 퇴폐적이고 소녀스러운 감성을 조화시켰으며 이는 그의 세심한 면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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